해운·조선·금융·화주, 동반발전 위한 상생협력 MOU체결

해상운송 효율화와 신조발주 활성화 도모

왼쪽부터 서부발전 정하황 사장, 해양보증 황훈하 부사장, 철강협회 이병우 전무, 석유협회 문일재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1차관,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 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 조선협회 유병세 전무, 조선조합 이상일 이사장, 가스공사 안완기 부사장, 벙커링협회 박인환 회장. 사진=한국선주협회 제공

해운·조선·금융·화주를 대표하는 국내 10개 단체가 연관산업의 동반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5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조선·금융·화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를 비롯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박대영),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일), 해양금융종합센터(센터장 이동해), 한국해양보증보험(사장 최재홍),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 대한석유협회(회장 강봉균),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 및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회장 박인환)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동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신조발주 활성화를 비롯해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확대, 친해양환경선박 기술개발 지원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화주와 선사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관련산업간 결속력을 견고히 하고 나아가 상생발전의 틀을 조성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식 체결이후 10개 단체는 선박신조 발주 활성화를 위해 ‘해운·조선·금융·화주 상생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향후에는 신조발주를 유인할 수 있는 폐선보조금과 같은 인센티브정책을 개발하여 정부에 공동으로 정책건의 할 계획이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신조 발주 활성화를 위한 해운·조선·금융·화주를 발족시키면 해운에 지원하여 조선으로 흡수되는 선순환구조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