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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낸드 '적자' 언제까지···곽노정 "내년 상반기도 어려워"

산업 전기·전자

SK하이닉스, 낸드 '적자' 언제까지···곽노정 "내년 상반기도 어려워"

등록 2023.10.26 20:20

김현호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낸드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곽노정 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2023)'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곽 사장은 "D램은 턴어라운드 되는 것 같고 낸드는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며 "낸드 감산은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1조79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1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은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낸드 사업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 사측은 이날 실적 발표를 하면서 "낸드도 시황이 나아지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전사 경영실적의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에 관해 SK하이닉스가 '반대' 입장을 전해왔다는 소식과 관련해선 선을 그었다. 곽 사장은 "합병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지 반대한다고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 세계 2위 기업인 키옥시아와 4위 웨스턴디지털 합병은 웨스턴디지털이 메모리 사업부를 분리한 뒤 키옥시아홀딩스와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양사 통합에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원을 컨소시엄에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합병 문제와 관련해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구체적 사유는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언급할 수 없다"면서 "분명한 것은 키옥시아를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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