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70만3천원으로 작년 동월(359만2천원) 대비 3.1%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물가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3만9천원에서 333만2천원으로 0.2% 떨어졌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던 실질임금은 다시 석 달째 내림세다.
실질임금이 하락했다는 것은 임금 상승률보다 물가 상승률이 컸다는 뜻이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987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1천945만8천명) 대비 41만7천명(2.1%) 증가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9만3천명(4.3%) 늘었다.
숙박음식업이 8만1천명(7.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4만6천명(3.7%)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5천명(0.3%), 건설업은 3천명(0.2%) 줄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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