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부터 중국 우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둑의 미래 서밋’ 알파고와 커제 9단과의 1번기에서 대국 시작 약 3시간이 지나도록 알파고가 커제 9단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선수 당 3시간, 1분씩의 초읽기를 5번 쓸 수 있다. 경기 시작 3시간 가량이 지난 오후 3시20분(한국시간) 알파고는 1시간 4분여만을 사용한데 비해 커제 9단은 2시간45분 가량을 사용하는 등 시간 활용에서 알파고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국 자체에서도 4집 가량 알파고가 이기고 있다. 바둑티비에서 해설을 맡은 목진석 한국기원 대표팀 감독은 “(알파고가 4집 가량 이기고 있는 상황이)계산 상으로 거의 형세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 “(알파고가)한 집도 내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설 진행을 맡은 한해원 프로 기사는 “알파고가 단단한 바위 같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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