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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트’ 토론토 영화제 초청···강렬한 카피의 해외용 포스터 공개

영화 ‘카트’ 토론토 영화제 초청···강렬한 카피의 해외용 포스터 공개

등록 2014.08.13 13:19

김재범

  기자

영화 ‘카트’ 토론토 영화제 초청···강렬한 카피의 해외용 포스터 공개 기사의 사진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둔 기대작 ‘카트’(제작: 명필름 | 배급: 리틀빅픽처스 | 감독: 부지영)가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도시기행’(City to City)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카트’의 해외용 포스터가 13일 공개됐다.

올해로 제39회를 맞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들을 주로 소개하며,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해마다 60개국 이상의 3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전 세계 각국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4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올해는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카트’가 초청된 ‘도시기행’(City to City) 섹션은 해마다 한 도시를 선정해 그곳에서 살고 있는 영화인들의 삶을 쇼케이스화 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텔아비브(이스라엘), 이스탄불(터키),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 뭄바이(인도), 아테네(그리스)에 이어 2014년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서울’이 선정됐다. ‘카트’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토론토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Cameron Bailey)는 ‘카트’에 대해 “주목할 수밖에 없는 강렬한 드라마와 시기적절한 사회적 비판을 동시에 수반하는 작품. 올해 영화제에 이런 동시대를 대변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Cart is both a compelling ensemble drama and a timely social critique. We are thrilled to welcome this contemporary tale to the 2014 Festival)고 평했다고 전했다.

‘카트’가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됨과 동시에 해외용 포스터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카트’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용 포스터는 대형 마트 직원들의 아침 조회 시간을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선희’(염정아)를 비롯한 모두가 무겁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상단의 “TODAY, I GET THE SACK.”(오늘, 나는 해고당했다.)란 카피가 함께 어우러져 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과 해외용 포스터 공개로 더욱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카트’는 현재 후반작업 중으로 올해 하반기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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