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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루닛·파두, 코스피150 편입 악재?···새내기 주 공매도 표적 되나

증권 증권일반

루닛·파두, 코스피150 편입 악재?···새내기 주 공매도 표적 되나

등록 2023.10.11 10:56

안윤해

  기자

오는 12월 14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 변경 리밸런싱코스피200 편입 후보, HD현대일렉트릭·KG모빌리티 등 7종목코스닥150 편입 후보, 루닛·파두·미래에셋벤처투자 등 12곳

루닛·파두, 코스피150 편입 악재?···새내기 주 공매도 표적 되나 기사의 사진

코스피200, 코스닥150지수의 구성 종목이 오는 12월 정기 변경을 앞둔 가운데, 증시에 입성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파두 등의 새내기 주 신규 편입이 점쳐지면서 공매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가 대내외적인 악재를 마주하면서 지수에 편입되는 새내기 주가 공매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12월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종목은 11월 중순에 발표되며, 종목 편출입은 10월 말까지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은 각각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0개, 15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통상 지수 편입은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호재로 인식되지만, 편입과 동시에 공매도 대상이 되기 때문에 도리어 악재로도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증시하락의 우려가 커진 탓에 지수 편입 효과가 약해지고 있어 패시브 펀드의 자금 유입보다 공매도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번 코스피200의 정기변경 편입 후보로 유력한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 KG모빌리티, 덴티움, 삼아알미늄, 영풍제지, TCC스틸, 영원무역홀딩스 등 7종목이다.

반면 편출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태광산업, 보령, 한섬, 현대홈쇼핑, 쿠쿠홈시스, 지누스, HDC현대산업개발 등 7종목이 꼽힌다.

코스닥150의 편입 후보로는 루닛과 파두, 원텍, 하나기술, 제이오, 아이센스, 엠로, 큐렉소, 제이엔티씨, 보로노이, 모트렉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12개 종목이 거론되고 있다.

편출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다원시스, 위지윅스튜디오, 인선이엔티, 코엔텍, 아미코젠, 원익머트리얼즈, 휴마시스, 원익홀딩스, 매드팩토, 헬릭스미스, 티케이케미칼, 선광 등 12개 종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어, 편입 예정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게다가 하반기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500선, 8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상장한 루닛과 올해 8월 초 상장한 파두는 증시 새내기 주로, 코스닥150 편입 후보군에 들면서 공매도 타깃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한 지 1년이 안 된 새내기 주들에는 사실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지수 리밸런싱일 전후를 기준으로 편입 종목의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편입 종목은 공매도 우려와 선제적인 차익 실현에 따라 리밸런싱일 약 2주 전부터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의 편입군은 발표 전후 외국인의 이벤트 전략과 공매도 허용 관련 대차거래 풀(Pool) 확보 목적의 매수세가 강한 편"이라며 "선반영 자금에 따른 수급 공백, 높아지는 개인 거래 비중, 지수 편입 관련 시장조성 목적 거래의 유입으로 주가 변동성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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