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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 하반기 VCM 개최···경영환경 불확실 속 신동빈 메시지 '주목'

유통·바이오 채널

롯데, 하반기 VCM 개최···경영환경 불확실 속 신동빈 메시지 '주목'

등록 2023.07.18 08:47

수정 2023.07.19 09:44

김민지

  기자

세계 경제 침체 지속···위기 극복 전략 논의 전망이완신 롯데 호텔군HQ 총괄대표 사임으로 공석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상반기 이어 참석 유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롯데그룹이 18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이번 VCM에서 신 회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디지털 변혁 등 기업 경영 환경 변화를 촉진하는 외부 요인을 점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년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다만 이번 행사에선 최근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HQ 총괄대표 사임으로 공석이 생겼다.

아울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동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VCM은 201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사장단 회의'다. 상반기에는 전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목표를 공유하며 하반기에는 계열사별 성과를 논의하는 자리가 된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R&D, DT, 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 ▲생성형 AI 의미와 비즈니스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상반기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해외 사업 전략, 효율적 투자 집행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등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 육성 현황과 계획도 공유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개 메가 플랜트,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에 적합한 메가 플랜트 거점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했다.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헬스 앤 웰니스 다른 한 축인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9월, 유전자 검사, 건강 검진 등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 식단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셔틀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어 주요 사업군별 총괄대표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식품군은 기존 사업 밸류체인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 사업 확장 및 푸드 테크를 활용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설명한다. 유통군은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라이프스타일, 그로서리, 데이터 커머스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화학군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전지소재사업 및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육성전략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 방침과 CEO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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