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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창용 "금융‧경제 여건 불확실성 높아···정교한 정책 대응 필요"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금융‧경제 여건 불확실성 높아···정교한 정책 대응 필요"

등록 2023.02.21 14:19

한재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BOK KCCI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BOK KCCI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보다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1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임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 인사말에서 "올해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하되 중국의 리오프닝,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전개양상에 따라 향후 물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둔화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 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최종금리 수준과 지속기간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 경제 및 글로벌 IT 경기 의 회복 정도, 국내 부동산시장 위축 등은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전망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외환부문의 리스크도 증대되면서 기준금리를 전례없이 빠르게 인상했다"며 "빠른 금리인상으로 국민들의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고물가 상황이 고착됨으로써 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에 더 큰 손실이 초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금융·외환 시장 불안이 재발할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 감독당국과의 긴밀한 정책공조 하에 적기 대처하겠다"며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점검하고,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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