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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영업익 33배 카카오골프, 1년 안 돼 벌써 100호점 돌파

IT IT일반

영업익 33배 카카오골프, 1년 안 돼 벌써 100호점 돌파

등록 2022.05.03 14:48

배태용

  기자

카카오게임즈, 2017년 스크린골프 업체 '마음골프' 인수편입 이후 카카오VX로 사명 변경···2030대 골프 소비층 겨냥2020년 적자 꼬리표 떼···지난해 영업이익 77억원 기록

영업익 33배 카카오골프, 1년 안 돼 벌써 100호점 돌파 기사의 사진

카카오의 스크린골프 사업을 맡은 카카오VX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인 '프렌즈 아카데미'는 론칭 1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30배 이상 껑충 뛰는 등 매서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VX는 2017년 카카오게임즈가 스크린골프 프랜차이즈체인 업체 '마음골프'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VX의 지분율은 100%다.

인수 당시만 해도 카카오VX는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VX는 2017년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018년 43억원, 2019년 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손실이 이어지자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장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입한 '프렌즈스크린'과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인 '프렌즈아카데미'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프렌즈와 연계한 프로모션과 서비스 개편은 2030 골프 소비층의 끌어드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2020년 영업이익 2억369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엔 77억 917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33배 껑충 뛴 수치다.

실적 개선 성공 요인으론 2030 골프 소비층의 취향에 간파한 시스템 구축한 점과 어렵지 않은 창업 접근성을 제공한 점 등이 꼽힌다.

현재 카카오VX의 스크린 골프 시스템은 고사양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 측정 등 필드 느낌 그대로를 재현하는 물리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를 선별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2030 이용자들의 니즈를 맞추는 데 집중한 것이다.

창업의 경우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매뉴얼과 기술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시스템 전문가의 슈퍼바이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창업 때는 매장 내 '카카오프렌즈 골프' 용품 판매 및 운영 매뉴얼 등 테크니션 슈퍼바이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방침이 2030 골프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전국적으로 점포를 크게 늘려 자연스럽게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재 프렌즈아카데미의 경우 1호점 수원 광교점 계약을 시작으로, 론칭 1년 만에 100호점 계약을 달성했다.

조현승 프렌즈 아카데미의 가맹사업팀 팀장은 "신규 골퍼 이용자들의 증가로 골프 연습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크게 늘고 있다"라며 "카카오 VX를 선택하시는 점주들을 위해 수익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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