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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사외이사 추천 논란

하나은행,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사외이사 추천 논란

등록 2020.03.09 11:26

수정 2020.03.09 13:09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남기명 단장을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하나은행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그는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법제처장을 지냈다. 이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의 설립을 준비하는 인물이 시중은행 사외이사를 맡게 돼서다. 게다가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 사태’에 휩싸여 감독당국으로부터 ‘일부 영업정지’(6개월)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 분야에서 소비자 보호가 강조되고 법·행정적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감안해 남 단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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