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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10’ vs ‘LG G8’···프리미엄폰 스마트폰 격돌

‘삼성 갤S10’ vs ‘LG G8’···프리미엄폰 스마트폰 격돌

등록 2019.02.05 15:00

강길홍

  기자

삼성, 美언팩 행사로 기선제압LG, MWC서 폴더블폰도 공개中화웨이·메이주·비보 등 가세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를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를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나란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과 LG전자 모두 스마트폰 사업에서 반전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몰려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동시에 공개한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 기념 모델인 갤럭시S10은 기본 모델인 갤럭시S10와 함께 보급형 모델인 라이트, 대화면 모델인 플러스, 5G 지원 모델인 X(엑스)까지 총 4개 모델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폴더블폰도 공개되는 만큼 프리미엄 모델 5개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셈이다. 삼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5개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애플은 물론 중국 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에 벌이는 것이다.

부진한 실적도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매출 23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을 밑돈 것은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 이후 9분기 만이다.

LG전자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앞두고 대대적인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갤럭시S10을 내세워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당초 한발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폴더블폰 공개도 함께다. 갤럭시 언팩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LG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도 폴더블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다음달 25일 ‘MWC 2019’에서 G8을 공개한다. G8 역시 5G 통신칩을 탑재한 모델과 기본 모델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10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5G 스마트폰’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터리 용량 개선과 발열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8은 배터리 용량과 발열 문제 해결에 집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G8을 통해 스마트폰 실적의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같은날 발표된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 사업 담당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하며 1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 업체들도 올해 MWC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모델인 P30 시리즈와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메이주의 제로와 비보의 에이펙스 등도 이번 MWC에 출격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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