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구속에 정치생명 위기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법정구속된 김경수 지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약 1.9평 규모의 독거실에서, 지난 1일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지사는 서울남부구치소의 1.4평 규모 독방에서 각각 설 아침을 맞는다.
김 지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선 이날 아침 식사로, 안 전 지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점심 식사로 각각 떡국을 제공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을 전후로 나란히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됐으나 법정구속으로 정치적 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은 끝에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미투 운동’이 거세게 불어닥친 시기에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가 폭로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