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시장의 새로운 바람···목표가 26만원”

IBK투자증권은 4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은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인터넷·게임 업종 최선호주 지위도 유지했다.

김한경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 최고의 그래픽 수준과 높은 자유도,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며 “IP기반 모바일 MMORPG(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에 대한 높은 수요가 감지된 가운데 게임사들은 앞다퉈 MMO 출시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작 게임들간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별점이 확실한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레벨업, 장비 강화 위주의 콘텐츠, 확률형 아이템 등 기존 모바일 게임 시스템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은 방대한 콘텐츠, 확정형 아이템 위주의 과금 방식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만큼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동시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 개시로 기대감 확대 국면에도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 인원은 7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해 이용자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타이틀은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로 결정되어 매출 및 이익 규모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출시 일정 변동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본격적인 기대감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실제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등의 게임사들도 사전예약 개시 후 플랫폼 확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파른 주가 상승을 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