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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의 이유있는 고공행진

엔씨 ‘리니지M’의 이유있는 고공행진

등록 2017.10.18 07:30

이어진

  기자

리니지M 대성공에 3Q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출시 초기 유저 이탈에도 안정적 운영에 인기 지속김택진 대표, 최근 홍보영상 직접 출연 ‘화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모바일 MMORPG게임 리니지M의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해 화제다.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M 스페셜무비 5편 화면 캡쳐.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모바일 MMORPG게임 리니지M의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해 화제다.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M 스페셜무비 5편 화면 캡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게임 리니지M의 대 성공으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3달이 지난 현 시점에도 일매출 5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시 초기 과도한 과금 정책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운영으로 소과금 유저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충성 게이머들을 다수 확보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최근 리니지M 홍보 영상에 등장하며 마케팅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 성공을 통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엔씨소프트 매출액은 6988억원, 영업이익은 3290억원으로 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2%, 405.3% 급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리니지M의 누적 매출 예상액은 6000억원에 육박한다. 4분기에도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돼 연내 1조원 매출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니지M은 리니지1을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리니지1은 바람의 나라와 더불어 국내 MMORPG 게임의 효시격인 게임이다. 출시 19년이 지난 현 시점까지도 충성 게이머들이 다수 존재할만큼 강력한 지적재산권이다. 리니지M은 리니지1의 세계관과 그래픽, 게임성을 그대로 살렸다. 모바일에서 구현한 리니지1인 만큼 원작 게임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리니지M은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출시 첫날부터 구글 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출시 초기 하루 매출만 130억원을 기록한 적도 있다. 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다. 기존 기록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116억원이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최근 리니지M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마케팅에도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M 새 홍보영상인 리니지M 스페셜무비 4편과 5편을 공개했다.

스페셜 무비 4편은 일식집에서 한 남성이 "꿈에 택진이형이 나왔다"며 리니지M의 무기 아이템 강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망한 남성이 큰 소리로 "김택진 이 XXX'라고 욕설을 내뱉자 옆에 있던 김 대표가 놀라 기침을 하는 장면이 비친다. 이어 일식집을 나온 김 대표가 "쿠폰이 어디 있더라"라고 말하며 웃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17일 공개된 스페셜 무비 5편은 야구장 객석에 앉아 리니지M을 즐기는 두 남성이 옆에 앉아 리니지M을 즐기는 김택진 대표의 높은 레벨을 보고 놀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두 남성은 “아저씨 뭐하시는 분이에요? BJ에요”라고 묻자 김 대표는 “나? TJ(택진 이니셜)”이라 답한다. 하지만 두 남성은 김 대표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고 득점한 NC다이노스를 보고 환호하는 장면으로 영상은 끝난다.

리니지M 출시 초기에는 이용자들의 비판들도 이어졌다. 과도하게 과금을 유도한다거나 확률성 아이템 뽑기 방식이 지나치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애초 예상했던 것만큼 유저 이탈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리니지M 초창기 유저 이탈이 그리 많지 않았던 이유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1을 19년 간 안정적으로 운영했던 노하우를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을 19년 간 서비스하며 방대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출시 초기 과금 정책에 대해 잇단 비판이 제기돼왔지만 최근에는 소과금, 무과금 게이머들도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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