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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디젤엔진 法 승인받은 제품”..고객 중심 AS

[인터뷰] 벤츠 “디젤엔진 法 승인받은 제품”..고객 중심 AS

등록 2017.07.27 09:40

수정 2017.07.27 09:41

윤경현

  기자

크리스토프 세들마이어 기술·환경 홍보 담당80년 이상 디젤엔진 역사.. 최초의 디젤 자동차 생산두 개 새로운 디젤엔진 개발 ‘30억 유로’ 투자..기술 자신감더 높은 효율성 위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크리스토프 세들마이어 메르세데스-벤츠 기술·환경 홍보 담당. 사진=윤경현 기자크리스토프 세들마이어 메르세데스-벤츠 기술·환경 홍보 담당. 사진=윤경현 기자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모든 소비자가 운행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젤 자동차는 당국의 법적인 절차에 따라 승인을 받은 엔진이다. 한국 시장에서 진행되는 자발적인 서비스는 고객 중심적인 AS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크리스토프 세들마이어 메르세데스-벤츠 기술·환경 홍보 담당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다임러 AG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입장을 밝혔다.

신형 S클래스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세들마이어 담당은 최근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디젤 차량에 대한 자발적인 서비스 조치에 대한 벤츠의 기술과 소비자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다임러 AG가)새로운 디젤엔진을 개발하는데 30억 유로를 투자한 것만 봐도 디젤엔진 기술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방증”이라며 “5년 전 이미 개발을 결정한 것이며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에 앞서 투자할 것을 결정한것만 봐도 디젤엔진은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확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젤엔진은 무궁무진한 미래 가능성이 있다”라며 “새롭게 개발한 신세대 디젤엔진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 시행되지도 않은 미래의 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런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디젤엔진을 제공하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36년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는 ‘260D’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0여 년간 다임러 AG는 승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상업용 트럭 및 다양한 분야에서 디젤 엔진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이는 곧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소비자 우선주의, 친환경 주의, 고객 중심주의에 따라 철저한 검증을 거친 제품”이라고 말했다.

즉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자율적인 AS 결정한 것은 당국에서 요청한 것이 아닌 회사 내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는 게 다임러 AG 측의 입장이다.

한국 또한 지난 3월부터 유럽에서 추가로 실시한 유로 5와 6를 맞추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고객들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피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이미션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저온에서도 사후처리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방하는 조치라는 것이 세들마이어 담당의 말이다.

그는 “차량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성능 개선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하는 것”이라며 “(벤츠 차량이)도심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시행될 규제에 따른 것이 아닌 다임러 AG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당국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들마이어 담당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이미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한국 소비자들에 대해 “두 가지 엔진(OM642, OM651)은 정부 당국의 법적인 절차에 따라 시장 승인을 받은 엔진”이라며 “벤츠는 항상 최신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기술을 장착하는데 앞서가는 회사로써 고객들에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차원이며 한국 시장이 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유럽과 유사한 점을 고려해서 고객 중심적으로 AS가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솔린 중심의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디젤 엔진 차량 출시에 대해 “벤츠 S클래스는 하이 퍼포먼스 차량이며 최상의 럭셔리차”라며 “디젤 플래그십 세단은 독일 및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매우 높은 편이며 다임러 AG에서도 한국은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디젤 차량 인기 있다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 400d. 사진=윤경현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 400d. 사진=윤경현 기자

또 S클래스의 디젤 모델의 글로벌 판매 추이에 대해“전체 모델 중에서 디젤엔진은 약 50%를 차지한다. S클래스는 비율이 낮은 편”이라며 “주요 수출국이 중국 미국 중동이며 이들 국가들은 디젤을 선호하지 않지만 S클래스만 따지고 보면 약 30%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젤 모델은)장거리 주행할 때 디젤엔진이 휘발유보다 장거리 갈 수 있고 출력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관련해서 2020년에 규제가 시효를 거둘 것인데 질소산화물(NOX) 92g으로 제한한다는 규정이 있으므로 효율적인 OM656 엔진이 모델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들마이어 담당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타 메이커의 디젤 파워트레인 생산 중단에 따른 메르세데스-벤츠의 입장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장기간 계속 디젤 엔진이 활용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 디젤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회사의 분위기만 봐도 이런 확신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전기 모빌리티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모든 분야를 오완할 수는 없다. 대형 트럭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로 전기차 기술이 개발된다고 해도 배터리 장착 무게뿐 아니라 차량 특성사 적재 및 주행거리, 충전할 수 있는 시간 등의 간섭으로 트럭은 물건 이동할 경우에는 빠르게 긴 거리를 가야 하는데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젤엔진의 효율성과 전기 엔진의 플러그인을 결합해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개발할 수 있다”라고 향후 S클래스의 라인업 확대 부분에서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달 새롭게 출시한 신형 S클래스는 오는 9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S클래스는 지난 2013년 공개한 6세대의 부분변경제품으로 외관 및 실내 인테리어와 함깨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개선과 함깨 광범위한 부분까지 혁신을 접목한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36년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는 ‘260D’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사진=윤경현 기자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936년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는 ‘260D’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사진=윤경현 기자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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