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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 “통화정책 보완은 재정정책으로”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 “통화정책 보완은 재정정책으로”

등록 2017.06.01 10:54

신수정

  기자

존 C.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존 C.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존 C.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RB 총재는 “전세계 국가들의 자연이자율이 20여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으며, 낮은 자연이자율은 통화정책의 제약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비롯한 각종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강한 통화정책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자연이자율은 1%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되며 캐나다, 영국, 미국, 유로지역의 가중평균 자연이자율도 약 0.25%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자연이자율 하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인구구조, 생산성 증가 둔화 및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증가 등이 대표적이라고 꼽았다.

그는 “별 국가들의 경제상황과는 관계없이 모든 개방경제 국가들의 자연이자율에 영향을 미친다. 낮은 자연이자율이 지속될 경우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경제 대응력이 약화될 것이며, 제로(혹은 마이너스) 금리, 선제지침, 대차대조표 정책 등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새로운 기준(norm)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저금리나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부문 수익성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쳐 수익률추구 동기를 증가시키며, 이는 과도한 위험추구, 레버리지 축적 및 자산가격 상승을 통해 전체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한 해법으로 그는 “장기성장 및 자연이자율 부양을 위한 방법으로 재정정책을 비롯한 각종 정책의 수행되야 하며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강건한 통화정책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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