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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프리미엄폰 시장, 차기 스마트폰으로 반전 노릴까?

얼어붙은 프리미엄폰 시장, 차기 스마트폰으로 반전 노릴까?

등록 2016.02.12 09:12

이선율

  기자

삼성·LG, MWC서 차기작 전면승부···애플은 9월 출시 유력갤럭시S7, 성능개선·G5, 디자인변화 및 LG페이 탑재 관심

왼쪽부터 삼성 갤럭시 S6 엣지+, LG G4, 아이폰6S 사진=각 사 제공왼쪽부터 삼성 갤럭시 S6 엣지+, LG G4, 아이폰6S 사진=각 사 제공


오는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앞두고 베일을 벗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차기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중저가폰의 공세에 국내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비중이 대폭 줄어들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다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 비중이 늘기는 했지만 마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실적개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위상을 뻗어왔던 애플마저도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미달하는 실적을 내면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낼 것이란 어두운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

올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기작을 통해 얼어붙은 프리미엄 시장을 어떻게 녹일지가 주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먼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 등 총 2종류의 차기작을 내세운다.

외신 등을 통해 추정된 루머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7은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전작과 큰 변화는 없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등 전작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성능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갤럭시 S6에서 제외됐던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방수 기능 탑재여부도 주된 관심사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전작 아이폰6S에 적용한 '포스터치' 기술을 차기작에 탑재할 것이란 정황들이 나오면서 애플과도 팽팽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외형 디자인은 갤럭시S6와 마찬가지인 5.1인치 크기를 유지하는 등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갤럭시S7 엣지는 화면을 5.5인치로 확대된다.

LG전자는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G5'가 기존보다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LG는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는 매년 4월경에 공개해왔지만 이번에 조기 출시를 결정하면서 삼성전자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차기폰 G5는 역대 G시리즈 중 최초로 메탈프레임을 적용하고 슬라이드 방식의 탈착식 배터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후면에 전원키와 함께 위치했던 볼륨키가 좌측으로 옮겨지고 후면에는 지문인식 홈키만 남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카메라 기능의 경우 전작 V10에서 공개된 혁신기능인 듀얼 카메라를 후면에 장착하고 사진 전문가 모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5.3인치 또는 5.6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행사를 앞두고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전용 케이스인 ‘퀵 커버’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시간, 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소비자 패턴을 고려한 기능이다.

이밖에 LG가 삼성페이에 맞서 야심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신용카드 형태의 LG페이를 차기작에 탑재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애플은 MWC 등 글로벌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고 자체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7의 양산 시기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출시는 예정대로 9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신 등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아이폰7에는 A10 프로세서가 내장되며 헤드폰(이어폰) 단자가 없어지고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는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전작과 같고 카메라는 두 개의 카메라를 합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넓은 화각을 구현해낼 수 있는 듀얼 렌즈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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