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뮤지컬 ‘투란도트’ 합류··· 5년만에 같은무대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뮤지컬 ‘투란도트’에 캐스팅, 5년만에 같은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사진제공= WS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뮤지컬 ‘투란도트’에 캐스팅, 5년만에 같은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2015년에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빛나는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이번에는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시녀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정화는 지난 6월 뮤지컬 ‘체스’를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 ‘고래고래’, ‘최치원’, ‘머더발라드’에 연이어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런 가운데 그녀가 2015년의 마지막 작품으로 오는 12월 9일 첫 공연을 여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합류하는 것.

2011년 제 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개막작이었던 ‘투란도트’에서 ‘로링’역으로 분했던 이정화는 5년 만에 다른 역할로 같은 무대에 선다. 2015년 ‘투란도트’에서 그녀는 칼라프 왕자를 좋아하지만 신분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그의 옆을 지키는 시녀 ‘류’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정화가 맡은 류’ 희생과 봉사정신이 강해 자신의 사랑을 앞세우는 대신 공주 ‘투란도트’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 따라서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연기로 표현될 그녀의 순애보에 관객들의 아낌없는 지지가 쏟아질 예정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정화는 매 작품마다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캐스팅 된 ‘투란도트’는 무대에 선 경험이 있지만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항상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국내 창작뮤지컬로써는 최초로 중국 라이선스 판권을 수출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 이정화는 뮤지컬 ‘머더발라드’에서도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일탈을 꿈꾸는 세라역으로 분해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과 락 음악에 어울리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오는 2016년 2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