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이 가까워진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이 “은행장으로 발탁된 이유는 20년간 영업을 하면서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4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종복 은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36년동안 뱅커로 살았다”며 “이 기간 중 20년 동안 영업점에서만 근무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을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으며 고객과 직원의 요구는 현장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은행장은 이어 “영어를 전혀 하지 않는다. 통역을 쓰는데 그럼에도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경험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종복 은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 등 주요 영업 요직을 모두 거쳤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SC본사 입장에 맞춰 지난 1월 8일 지주회장 겸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박종복 은행장은 리테일금융총괄 부행장을 겸하고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kuns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