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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화물사업 총괄 직책 맡는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화물사업 총괄 직책 맡는다

등록 2013.07.18 09:25

정백현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화물사업 총괄 직책 맡는다 기사의 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기획 업무에 화물사업 총괄 업무까지 맡게 됐다.

대한항공은 18일 임원 보직 인사를 전격 단행하고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 겸 부사장에게 화물사업본부장 직책을 겸하도록 했다. 전임 화물사업본부장인 강규원 전무는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전보 발령 조치했다.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에게 화물사업을 맡긴 이유로 화물 사업 부진 타개를 꼽았다.

특히 조 부사장이 과거 여객사업본부장 시절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공격적 경영 활동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끈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 당시의 경험을 살려 부진한 화물 사업의 회복을 꾀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강규원 전무는 여객과 화물 업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만큼 대한항공의 핵심 시장인 미주 지역에서 실적 강화를 위한 경영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부사장이 경영기획 업무에 화물사업 총괄 업무까지 맡게 되면서 한진그룹 후계 구도는 조원태 부사장이 한발 앞서는 모양새가 됐다.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는 대한항공의 각 부문별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첫째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식과 서비스 부문, 둘째 조원태 부사장은 경영기획 부문, 막내 조현민 상무는 대외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여기에 항공사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화물업무까지 조원태 부사장이 맡았기 때문에 조 부사장이 남매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게 됐다.

또한 통상적으로 역대 항공사 CEO 중에서는 화물 업무를 맡았던 인물이 발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조양호 회장이 건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후계 구도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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