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극복’ 해답 아는데 못 푸는 정부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부자는 돈을 더 많이 갖고, 가난한 이들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골은 깊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은 무위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양극화의 진행여부를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지표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가계동향 내 ‘소득 5분위별 가계지수’다. 국민들의 소득을 다섯 등분했을 때 하위 20%가 소득 1분위에 해당한다. 반대로 상위 20%는 소득 5분위다. 지난해 3분기 소득 1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7000원, 5분위는 85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