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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 개최···서정진, '화상 깜짝 등장'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 개최···서정진, '화상 깜짝 등장'

등록 2024.03.26 11:35

수정 2024.03.26 13:04

유수인

  기자

서 회장 "짐펜트라 미국 영업 위해 해외 출장 중"6월 말까지 2800여 병원, 7500명 처방의 미팅 장남 서진석, 의장 데뷔전···사내이사 재선임건 등 다뤄

제 33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 사진= 셀트리온 제공제 33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 사진= 셀트리온 제공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총회는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서 자리를 이끌었다.

서 대표는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200억원으로 올리고, 서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다뤘다.

이밖에 ▲제3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도 다뤘다.

서 회장은 미국 일정으로 인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화상으로 깜짝 등장해 신약 '짐펜트라' 미국 영업상황을 밝히고 주주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본격 론칭했다. 현지에서 짐펜트라를 사용하는 병원 등이 2800여곳 있고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처방의가 7500명 정도"라며 "짐펜트라 매출을 조기에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직원들과 현지에서 병원을 순회하고 있다. 6월 말까지 7번에 걸쳐 순회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및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권장 용량은 2주 간격으로 회당 120mg이다.

유럽에선 '램시마SC'로 판매 중이나 미국에서는 지난 15일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됐다.

짐펜트라는 현재 출원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62조 570억원규모다. 이 가운데 짐펜트라가 주력하는 IBD 시장 규모는 12조 8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출시 2년 차인 2025년을 목표로 타깃 환자 처방률을 10% 이상 달성해 짐펜트라를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시킨다는 계획이다.

짐펜트라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셀트리온이 직접 판매할 예정으로,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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