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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2일 오전 '화물매각' 재논의···안건 통과에 무게

산업 항공·해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2일 오전 '화물매각' 재논의···안건 통과에 무게

등록 2023.11.01 16:46

수정 2023.11.01 16:50

박경보

  기자

사흘 만에 이사회 속개···화물매각에 힘 실려일부 사외이사 적격여부 놓고 격론 예상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2일 오전 '화물매각' 재논의···안건 통과에 무게 기사의 사진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오는 2일 이사회를 속개하고 화물사업 매각여부를 결정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매각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하고 정회했다. 이사회는 사흘 만에 이사회를 속개해 화물사업 매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당초 지난달 31일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방안 등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시정조치안 제출도 미뤄진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일단 화물사업 매각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심사를 넘지 못해 대한항공과의 통합이 무산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EU 집행위에 대한 시정안 제출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아시아나와 신주인수계약 관련 합의서 체결을 승인했다. 1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 신주를 대한항공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화물사업 분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대한항공 이사회가 결의한 시정조치안 제출 및 신주인수계약 관련 합의서 체결 효력은 상실한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5명의 이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 앞서 사외이사인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의 의결권이 유효한지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윤 고문이 속한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 3년간 대한항공 측의 법률자문 역할을 해온 만큼 사외이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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