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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국감 안 간다"···국회, 홍은택 증인 철회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 국감 안 간다"···국회, 홍은택 증인 철회

등록 2023.10.27 15:07

강준혁

  기자

홍 대표, 국감 출석 예정 당일 돌연 철회 카카오VX·헬스케어·모빌, 도용 의혹은 아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의 국정 감사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의 국정 감사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회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의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회 상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홍 대표의 국정 감사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홍 대표의 출석 당일 이뤄진 결정이다.

국회 산자위는 홍 대표에게 카카오 산하 서비스들의 스타트업 기술 침해 논란을 질의할 예정이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VX,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모빌리티 등 세 자회사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국감 과정에서 국내 양대 플랫폼 사업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스타트업의 기술·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도용 문제에 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의 경우 쇼핑 서비스 '원쁠딜이' 뉴러의 '월플원'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지난 26일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에 출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술 도용 정황 없다"라고 반박했다.

카카오는 공동체 산하 골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VX가 문제가 됐다.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관리 솔루션을 모방했다는 정황에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스마트스코어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은 '혐의없음'으로 카카오의 손을 들어줬지만 민사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에 맞서 카카오VX도 스마트스코어가 자사 특허 서비스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모빌리티도 일부 기술 탈취 의혹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카카오는 경영진들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런 혐의로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은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의 부름을 받아 최근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현재 금감원은 김 센터장의 구속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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