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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주유부터 중고거래까지···정유업계, 서비스 차별화 경쟁

간편 주유부터 중고거래까지···정유업계, 서비스 차별화 경쟁

등록 2021.07.06 15:50

장기영

  기자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앱 출시간편 주유 및 차량관리 서비스 제공에쓰오일, 7월부터 ‘유래카’ 시범운영타이어 구매·출장세차 서비스 등 제공현대오일뱅크, ‘블루마켓’ 서비스 개시352개 직영 주유소서 중고물품 거래

정유업계가 주유 시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간편 주유부터 주유소를 활용한 중고물품 거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스톱(One-stop) 주유 및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사진=GS칼텍스GS칼텍스는 원스톱(One-stop) 주유 및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최근 주유 및 차량관리 서비스 이용 기능을 제공하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주유 시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바로 주유’, 주유와 세차, 주차를 한꺼번에 대행해주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주유 서비스는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하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주유소를 사전에 지정해 예약하는 기존 간편주유 서비스와 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라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 GS타워를 거점으로 시범 운영 중인 컨시어지 서비스는 전담 직원에게 차량 키를 맡기면 주유, 세차, 주차를 한꺼번에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주유 대행은 GS타워 인근의 주유소를 활용하고, 스팀세차와 주차 대행은 GS타워 내 전용 공간에서 이뤄진다.

GS칼텍스는 오는 8월 말까지 1000명의 고객체험단이 참여하는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플러스 앱 정식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른 정유사인 에쓰오일(S-OIL) 역시 이달부터 주유 및 차량관리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油來Car)’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 5월 출장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앤피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카앤피플의 전국 220여개 지점을 활용해 고객이 지정한 시간, 장소에 맞춰 출장세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각 분야별로 금호타이어(타이어 구매·장착), 워시존(셀프세차), 마지막삼십분(주차대행), 모시러(수행기사), 오토스테이(자동세차)와도 제휴를 맺었다.

에쓰오일은 올해 하반기 유래카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 이용자들이 서울 갈월동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현대오일뱅크의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 이용자들이 서울 갈월동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하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이에 맞서는 경쟁사 현대오일뱅크는 전국의 주유소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을 선보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를 통해 블루마켓 서비스를 개시했다.

블루마켓은 보너스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전국 352개 직영 주유소를 이용해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오일뱅크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이들이 접근성과 안전성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유소는 주로 사통팔달 요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주차공간 등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대형 물품 직거래도 편리하다.

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거나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인적이 드문 곳이나 심야 시간대 거래를 꺼리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블루마켓 서비스 이용 장소를 자영 주유소로 확대하고, 보너스포인트와 연계한 결제 및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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