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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한국환경공단, 아이스팩 재활용 협약···자원 선순환 앞장

영등포구-한국환경공단, 아이스팩 재활용 협약···자원 선순환 앞장

등록 2021.06.01 11:54

주성남

  기자

영등포구청 김성영 생활환경국장(가운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왼쪽),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오른쪽)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영등포구청 김성영 생활환경국장(가운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왼쪽),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오른쪽)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여름철 신선식품 배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한국환경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아이스팩의 적정 처리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반적으로 한 번 사용된 아이스팩의 대부분은 재사용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매립되거나 내용물을 변기나 싱크대로 흘려보내 처리하면서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한 신선제품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팩의 사용량 또한 급증하고 있어 아이스팩의 처리와 재활용 방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구는 상호 신뢰와 호혜 기반의 플라스틱 프리(Free) 확산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아이스팩의 적정처리‧재사용 활성화’ 업무 협약에 나섰다.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영등포구청 별관 늘푸름학교도서관에서 영등포구청, 공단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등포구는 아이스팩의 수집과 운반, 세척 등 총괄 관리에서부터 수거‧세척실적 등 현황을 관리하고 동 주민센터를 통한 수요처 발굴과 홍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아이스팩의 공급처‧수요처의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행정자치부 협업매칭 플랫폼인 광화문1번가 ‘협업이움터’를 활용해 아이스팩의 공급가능량을 등록하는 업무도 전담하게 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요처의 발굴과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아이스팩 정부 정책 공유 및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구는 현재 동별로 운영중인 탁트인 나눔상자 내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마련하고 구민들이 배출한 아이스팩을 수거, 세척, 재포장해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 복지센터 등으로 배부하며 자원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아이스팩의 수거량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내 공동주택에서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의 개설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져감에 따라 설치 희망 수요조사를 통해 50여 개소의 공동주택을 모집하고 오는 7월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협약의 체결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의 실현과 아이스팩 사용업체의 부담금 경감, 소각‧매립비용 절감 및 환경보호 등 사회경제적 이익의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면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오염 예방, 소상공인 지원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낸다”라며 “금일 협약을 시작으로 구민, 환경단체, 협력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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