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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6000억 돌파

삼양식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6000억 돌파

등록 2021.03.19 09:11

정혜인

  기자

전년比 매출 19%, 영업익 22% 급증해외 매출 36% 급증하며 실적 견인

사진=삼양식품 제공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등이 국내외 매출로 이어진 덕분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6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53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늘었다.

삼양식품의 매출액이 6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크게 개선됐다. 수출은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미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해 식품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불닭소스 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유통망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18% 증가했고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협업 신제품, 불닭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한 278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특정 지역과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해외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시는 한편, 국내에선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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