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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코로나19’ 진정시 실물경제 빠르게 회복할 것”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코로나19’ 진정시 실물경제 빠르게 회복할 것”

등록 2020.03.09 19:17

차재서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시장참가자의 불안에 신경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9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5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코로나19가 미국·유럽으로 확산된 데 따른 시장지표, 외국인 투자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미국·유럽에서 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실물경제로의 영향이 장기·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면서도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의 주가 하락은 그간 고평가 논란 등으로 조정가능성이 제기된 차익매물 출현이 낙폭에 기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간 국내 금융권은 위기상황에 대비해 자본을 충실히 적립하고 외화자금도 선제적으로 확충해왔다”면서 “국제 금융시장 악화 시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부문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과거 메르스, 홍콩사스, 아시아독감, 스페인독감 등 전염병이 촉발한 국내외의 경기하락 사례를 보면 통상 2~3분기 내에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GDP 성장률을 회복했다”면서 “실물부문에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부문이 그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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