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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美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심각성 시사”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美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심각성 시사”

등록 2020.03.04 16:45

차재서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4일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연준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일 긴급회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0.5%p 인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제조업 등 위축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외국인투자가 8영업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내은행 등 금융회사가 외화자산 운용과 조달을 균형있게 운용해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는 한편 “수익성 저하 등 리스크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과열경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상품 불완전판매 등 금융소비자 피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각국의 통화정책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한층 심화될 것”이라며 “금융권의 위기상황 대응계획인 업무연속성계획(BCP)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금융서비스의 공백과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달라”고 덧붙였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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