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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Q 순이익 8478억···전년比 3.8%↑

신한금융, 3Q 순이익 8478억···전년比 3.8%↑

등록 2018.10.24 16:07

차재서

  기자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6434억···‘사상최대’“글로벌·IB 시장 실적 가속화로 성장 지속”신한은행, 누적 1조9165억···전년比 13%↑

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8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306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3분기 연속 8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경상이익을 올리며 그룹 창립 이후 최대인 3분기 누적 2조643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비록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의 2조7064억원 대비 2.3% 줄었으나 작년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 순이익이 8.8%(2128억원)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IB시장에서도 실적이 가속화 되는 등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중소기업 자산이 6.9%, 그룹 이자이익이 10.1% 성장했으며 은행의 글로벌 손익(2448억원)도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 손익(2350억원)을 돌파했다. GIB 부문과 PWM 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2억원(52.2%), 282억원(14.6%)씩 증가하며 핵심 이익 기반을 다변화 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9월말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27bp로 3분기 연속 30bp 이내에서 하향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55bp까지 내려왔다. 판관비는 작년보다 2.4% 늘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3.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3분기 누적 1조916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9월말 기준 원화 대출금 잔액은 205조원으로 작년말보다 5% 늘었고 순이자 마진은 1.62%를 기록했다. 이자 이익도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했다.

수수료 수익은 신탁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으나 자본시장 하락 영향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6.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28.3% 증가했다. 판관비는 2.8% 증가했으나 일반관리비 안정화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3.1% 감소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43.2%였다.

비은행부문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누적 순이익이 2300억원으로 46.3% 늘었다. 그룹의 자본시장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GIB 부문이 공동주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 실현을 지속하는 영향이다.

신한캐피탈도 3분기 누적 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작년보다 31%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5% 감소했으나 투자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평가손실 확대 때문이다. 9월말 영업자산은 약 5조7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5.2% 증가했다.

신한생명 역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292억원으로 25.0%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에 3조4652억원으로 4.7% 줄었으며 9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97.4%(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신한카드는 업황 악화 여파에 전년대비 49.3% 급감한 39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9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4%로 전년 동기 대비 14bp 증가했으며 NPL비율은 1.06%, NPL커버리지 비율 392%를 기록 중이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7%(잠정)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97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13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글로벌, GIB 부문이 그룹 역량을 집중한 다양한 투자로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4%, 52.2% 성장하는 등 그룹 이익 다변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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