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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956억···전년比 4.9%↓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956억···전년比 4.9%↓

등록 2018.07.24 16:13

차재서

  기자

1회성 요인 감안하면 경상이익 11.3% 증가 은행과 비은행 부문 고른 성장이 실적 견인 신한은행 순익 1조2718억···전년比 15.2%↑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1조79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다만 작년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적인 이익은 11.3%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전분기보다 9.4% 늘어난 93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에서도 고르게 이익을 냈다”면서 “순이자마진과 이자이익이 늘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11%로 작년말보다 0.05%p 올랐고 이자이익은 4조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또 비이자이익은 17.3% 늘어난 8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53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크게 늘었으나 대손비용률은 0.26%로 과거 5개년 평균치(0.42%)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관리비는 2조2130억원으로 3.3%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늘어난 1조27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6월말 기준 원화 대출금 잔액은 201조294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 늘었고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은 0.06%p 오른 1.62%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작년보다 14.0% 늘어난 2조7137억원이다.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수익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탁과 펀드 수수료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50.0%, 펀드 수수료는 11.6% 각각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판관비는 ‘디지털 쏠(SOL)’ 출시로 3.3% 증가했으나 디지털 효율성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경비율 43.1%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진단됐다.

비은행부문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이 1827억원으로 94.9% 급증했다. 상반기 주식거래 활성화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익 증가와 매트릭스 조직인 GIB를 통한 딜 참여 확대로 IB 수수료(47.2%), 상품매매손익(98%), 금융상품수수료(8.6%)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한캐피탈도 상반기 64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자이익 성장과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통한 비이자 이익 성장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업황 악화 여파에 전년대비 55.3% 급감한 2819억원, 신한생명은 7.5% 줄어든 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6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81억원이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중기 경영계획인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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