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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中·日 해외출장 마치고 9일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中·日 해외출장 마치고 9일 귀국

등록 2018.05.09 15:38

강길홍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샤오미 매장을 방문했다. 사진=중국 웨이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샤오미 매장을 방문했다. 사진=중국 웨이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경 일본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2일 중국 선전으로 출장을 떠난지 8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중국에서는 왕추안푸 비야디(BYD)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것을 비롯해 샤오미 매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비야디는 중국 최대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비야디 지분 1.92%를 5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왕추안푸 회장과의 면담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샤오미 매장을 방문한 사실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략에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오사카와 도쿄를 NTT도코모, KDDI 등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집행유예로 석장된 이후 지난 3월 유럽·북미로 해외출장을 떠나며 경영행보를 본격화했다. 한달여만에 이번 중국·일본 출장까지 다녀오면서 경영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연이은 해외출장을 다녀온 이 부회장이 조만간 본격적인 경영복귀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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