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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묘소 헌화’ 文대통령, 베트남서 신남방정책 본격 시동

‘호치민 묘소 헌화’ 文대통령, 베트남서 신남방정책 본격 시동

등록 2018.03.23 15:13

수정 2018.03.23 16:20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2일 베트남에 도착한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2일 베트남에 도착한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 주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남방정책 행보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하노이 바딩 광장에 있는 호치민 묘소를 찾아 헌화했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은 외교 관례에 따라 호치민 묘소에 헌화를 한다. 호치민 주석 묘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현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강조한 신남방정책을 비춰볼 때,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관련 다양한 정치권 해석을 종합하면, 베트남에서 문재인정부의 신남방정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쑤언푹 국무총리,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 등 베트남 내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과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최근 20년간 매년 5%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국가다. 그래서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과 비즈니스 포럼 등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효성, SK에너지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이 대거 참석한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은 181개사(대한상공회의소 주관) 341명의 경제인이 동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 사절단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의 신남방정책 본격 가동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베트남 국민들 반응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순봉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설립이사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상당히 긍정적이고 저희들도 많이 고무됐다”며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셔서 바로 축구 협회도 가 보시고 거기서 또 일일이 베트남 선수들 악수도 해 주시고 그런 분위기들이 지금까지 없었던 그런 대통령 이미지가 상당히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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