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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모델 한눈에”.. 첫 단독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

[르포]“럭셔리 모델 한눈에”.. 첫 단독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

등록 2018.01.07 12:20

김민수

  기자

수입차 전시장 즐비한 영동대로에 전용 전시관 오픈EQ900·G80·G70 등 전 차종 다양한 컬러 선보여직접 보고 주행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6일부터 공식 개관···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

6일 공식 개관한 제네시스 강남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시관이다. <br />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6일 공식 개관한 제네시스 강남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시관이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강남 한복판에 전용 전시관을 오픈했다. EQ900과 G80, G70 등 제네시스 전 차종 다양한 컬러의 모델을 직접 보고 주행해볼 수 있는 상품 체험 중심의 첫 번째 거점이다.

‘제네시스 강남’은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수입차 매장이 즐비한 영동대로에 위치해 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경쟁상대가 누구인가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기자가 제네시스 강남을 방문한 것은 공식 개관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오후였다. 올림픽도로를 빠져나와 코엑스와 삼성역 사거리를 차례로 지나면 대로변에 기존에 볼 수 없던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곳이 바로 새롭게 조성된 제네시스 강남이다.

제네시스 강남은 수입차 전시장이 즐비한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 위치해 있다.(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제네시스 강남은 수입차 전시장이 즐비한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 위치해 있다.(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제네시스 강남은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Rem Koolhaas)’의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제네시스만의 개성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2층 건물 총 1293.6㎡(약 392평) 규모로 조성된 이 곳의 외벽은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재와 별도의 가공 없이 철 재료 본연의 재질을 간직한 열연강판 등 기존 고급차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소재와 기법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투명한 쇼윈도를 통해 전시 차량을 선전하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 쇼룸과 달리 살짝 열린 틈을 제외하고는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서자 프로세스 디렉터(PD)가 기자를 맞이했다. 프로세스 디렉터는 방문객들에게 전체 구매 경험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심도 깊은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시승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큐레이터가 1대1로 전시장을 안내해준다.

방문객들은 전체 구매 경험을 안내해주는 프로세스 디렉터(PD)와 심도 깊은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시승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방문객들은 전체 구매 경험을 안내해주는 프로세스 디렉터(PD)와 심도 깊은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시승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제네시스 브랜드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향과 음악을 배경으로 1층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베스트셀러 모델인 G80와 최고급 트림 EQ900,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G70를 만날 수 있었다.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차량을 자유롭게 만지고, 타보고, 둘러봤다. 영업사원이 설명과 판매를 동시에 담당하는 다른 매장들과 달리 제네시스 강남은 큐레이터가 오롯이 설명과 체험 안내에만 집중한다. 대신 구매 안내는 고객이 원할 경우 상주하는 ‘카 마스터’를 통해 따로 진행할 수 있다.

전시장 사이드에서는 차량 내·외장재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조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어 호퍼라운지에서 자신이 고른 소재와 컬러가 적용된 차량을 디지털 화면으로 재구성하고 이에 대한 견적서를 본인의 이메일이나 문자메세지로 받을 수 있다.

1층 전시장을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가기 전 ‘론치 베이(Launch Bay)’로 발걸음을 옮겼다. 론치 베이는 시승만을 위해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된 곳으로 방문객들이 사전에 예약한 색상의 시승차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시승 전 차량을 직접 살펴보는 것은 물론 AR/VR 기술 기반의 가이드 앱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를 활용해 작동법을 익힐 수 있다. 이후 한 쪽 벽면이 열리면 방문객은 사전에 선택한 코스로 시승을 나선다. 제네시스 강남에서는 본인의 드라이빙 스타일, 차량 성능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5개의 시승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자 1층과 동일한 전시관이 조성돼 있었다. 2층 역시 자유롭게 전시 차량을 체험하는 한편 자신이 선택한 차종과 내·외장 색상, 트림을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제네시스 강남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차종과 내외장 색상, 트림을 디지털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자신의 메일 또는 휴대폰메세지로 견적서까지 수령 가능하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제네시스 강남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차종과 내외장 색상, 트림을 디지털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자신의 메일 또는 휴대폰메세지로 견적서까지 수령 가능하다. (사진=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현재 제네시스 강남에는 EQ900 2대, G80 2대, G70 5대 등 총 9대가 전시돼 있다. 모든 관람이 끝나면 방문객들은 카 마스터와 구매 상담 및 차량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독립형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은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전문 큐레이터의 심도 있고 프라이빗한 1대1 고객 전담 응대를 통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강남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신정, 설날, 추석 당일 및 익일 휴관) 전체 관람시간은 시승을 포함해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가량 소요된다. 자유관람과 1대1 전문 큐레이터 설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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