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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피고인 신문···이재용 부회장은 2일로 연기

[이재용 재판]길어지는 피고인 신문···이재용 부회장은 2일로 연기

등록 2017.08.02 07:40

한재희

  기자

박상진·장충기 등 피고인 신문 예정보다 길어져1일 예정됐던 최지성·이재용 신문 다음날로 연기박근혜 전 대통령 불출석으로 향후 일정 영향 없을 듯

뇌물 제공 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첫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뇌물 제공 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첫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하루 연기돼 2일 진행된다. 7월31일부터 이틀 간 피고인 신문 절차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신문이 길어지면서 불가피하게 하루 연장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의 심리로 열린 제49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전직 임원들에 대한 공판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절차로 진행됐다.

당초 이날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박상진 사장의 신문이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은 하루 뒤인 2일에 진행된다. 앞선 공판에서 재판부는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면 피고인 신문을 이어서 하겠다”고 밝혔는데,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건강상의 이유로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증인 신문 이후 피고인 신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인 만큼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고 대가성 지원이 이루어졌는지, ‘비선실세’ 최순실 씨(61)의 존재를 언제 알았는지, 그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된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코레스포츠의 용역계약,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후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과정, 지원금 마련 등에 대해 이 부회장이 어떤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는지도 주요 신문 내용이다.

이 부회장은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만큼 2015년7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전까지 승마 지원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과 최순실 씨(61)의 존재를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신문과 박 전 대통령의 증인신문까지 마무리되면 이 부회장의 재판 심리는 일단락된다. 7일 결심 공판이 끝나면 1심 선고만이 남는다. 1심 선고는 8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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