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이용금액 10% 포인트로 적립롯데카드, 실적 따라 10~20% 청구할인
7일 카드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 국내 가입자수는 지난해 기준 500만명으로 2015년 10월 기준 100만명에서 월 평균 약 30만명씩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로 미뤄볼 때 지난달에는 가입자수가 60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삼성페이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출시된 만큼 기존 제품과 더불어서 관련 서비스 가입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삼성페이에 각종 혜택을 탑재한 전용 카드를 출시하는 등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카드는 삼성페이 전용 모바일 앱카드를 출시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가맹점에서 10~20%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엘포인트(L.POINT) 제휴 외식업종에서도 추가로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카드 이용 관련 환급 혜택도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이용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삼성카드 탭탭’을 출시했다. 이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삼성페이 쇼핑’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해당 앱 관련 행사에 참여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도 삼성페이 이용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카드는 ‘O2O 카드’ 가입자에게 삼성페이 이용금액의 3%를 청구할인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청춘대로 톡톡카드’ 가입자에게 삼성페이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청구할인, ‘리브 메이트 카드’ 가입자에게 같은 이용실적에서 결제금액의 2%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우리카드는 ‘썸페이카드’ 가입자에게 삼성페이 이용 시 현장할인 7%, 하나카드는 ‘원큐카드 페이’ 가입자에게 해당 앱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삼성페이와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시장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G전자에서도 스마트폰 G6 이용자에게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를 지원 중이다”며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애플페이’까지 국내에 활성화되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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