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IBK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조9500억원, 796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컨센서스를 큰 폭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H&A는 9%대 후반의 마진이 예상되며 HE의 경우 패널 가격 상승에도 7%대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C의 적자 폭은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보다 더 큰 폭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실적의 특징은 매출 대비 이익개선 폭이 크다는 점이다”며 “특히 패널과 반도체 등 주요 재료비 상승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실현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조성진 부회장이 LG전자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한다면 수익성 호조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 96%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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