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 화요일

  • 서울 25℃

  • 인천 25℃

  • 백령 18℃

  • 춘천 27℃

  • 강릉 18℃

  • 청주 26℃

  • 수원 27℃

  • 안동 22℃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7℃

  • 전주 28℃

  • 광주 28℃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3℃

  • 울산 20℃

  • 창원 24℃

  • 부산 21℃

  • 제주 24℃

與野, 朴 탄핵 놓고 장외로···촛불 vs 태극기 집회 참석

與野, 朴 탄핵 놓고 장외로···촛불 vs 태극기 집회 참석

등록 2017.02.11 12:47

김선민

  기자

여야 모두 촛불, 태극기 집회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여야 모두 촛불, 태극기 집회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

정월대보름이자 주말인 11일, 대규모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등을 촉구하는 15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내달 초 선고를 내릴지 모른다는 예측이 나온다. 탄핵심판에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양측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또다시 거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퇴진행동 측은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앞서 의원총회에서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참석을 결의한 바 있어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곳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든다. 특히 이 시장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함께 '탄핵버스킹'을 열며 시민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부터 1박2일간 광주·전남을 찾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광주지역 지지자들과 함께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본 집회에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정오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마포대교와 충정로를 거쳐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오후 3시부터 사전집회가 열린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다. 광화문 광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이다.

새누리당 일부 대선주자를 비롯한 친박 진영은 이같은 야권의 여론전에 '태극기 집회' 참석으로 맞불을 놓는다. 김진태·윤상현·조원진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주축이 돼 거리에서 '탄핵기각'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선주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태극기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말 집회에 정치권의 장외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주자들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