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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파수 경매 결과에 모두 ‘만족’

이통3사, 주파수 경매 결과에 모두 ‘만족’

등록 2016.05.02 17:05

이어진

  기자

SKT “초광대역 확보로 용량 부담 조기 해소”KT “기지국 추가 없이 인접대역 즉시 활용”LGU+ “연말부터 듀얼 광대역 서비스 제공”

주파수 경매 결과. 자료=미래창조과학부주파수 경매 결과.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쩐의 전쟁’으로 불렸던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2일만에 종료됐다. 이동통신 3사는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해서 모두 만족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매 결과 SK텔레콤은 2.6㎓ 주파수 60㎒ 폭을 확보했으며 KT는 1.8㎓ 인접대역을, LG유플러스는 황금주파수인 2.1㎓ 대역을 손에 넣었다.

올해 주파수 경매에서는 5개 대역 총 140㎒ 대역폭이 매물로 나왔다. 700㎒ 주파수 40㎒ 폭(A블록), 1.8㎓ 주파수 20㎒ 폭(B블록), 2.1㎓ 주파수 20㎒ 폭(C블록), 2.6㎓ 주파수 40㎒ 폭(D블록)과 20㎒ 폭(E블록)이다.

이 중 SK텔레콤은 D, E 블록을, KT는 B블록, LG유플러스는 C블록을 경매로 확보하게 됐다.

SK텔레콤이 확보한 D, E 블록은 현재 비어있는 대역이다. 경매 종료 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보유 주파수가 없어 기지국을 신규로 설치해야만 한다. 그러나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하게 돼 추후 속도 경쟁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 광대역과 협대역 등 총 60㎒ 폭의 주파수를 확보했다”며 “2.6㎓ 대역은 글로벌 생태계가 넓은 핵심 주파수로 이미 단말이 많이 보급돼 기존 고객까지 추가 광대역 혜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용량 부담도 조기 해소가 가능해 향후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가 확보한 B블록은 주력 LTE 주파수 인접대역이다. 이 대역 역시 현재 비어있기 때문에 경매 종료 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있다.

KT 관계자는 “주력 광대역망인 1.8㎓ 인접대역을 추가 확보해 초광대역 전국망 LTE를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 고객들은 쓰던 폰 그대로 신규 1.8㎓ 대역을 즉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 품질 제공으로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또한 기지국 설치 부담이 없다. C블록은 LG유플러스의 LTE 주파수 인접대역이다. 활용할 시 바로 통신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이 주파수 대역은 SK텔레콤이 오는 12월 5일까지 활용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 6일부터 375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할당받은 2.1㎓ 주파수는 기존 보유 동일대역 주파수 20㎒ 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6㎓ 광대역 주파수와 함께 최대 375Mbps 속도의 듀얼 광대역 3밴드 CA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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