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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강지환, 비주얼 버린 절치부심 복수극(종합)

[현장에서]‘몬스터’ 강지환, 비주얼 버린 절치부심 복수극(종합)

등록 2016.03.24 16:30

이이슬

  기자

‘몬스터’ 강지환, 비주얼 버린 절치부심 복수극(종합) 기사의 사진


“비주얼로 승부를 나이는 아니잖아요.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습니다.”

강지환이 2년 만에 절치부심한 ‘몬스터’가 월화극 정상을 점령할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 이기광, 주성우PD가 참석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을 연출한 주성우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의 대본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손을 잡았다.

강지환은 ‘몬스터’를 통해 ‘빅맨’(2014)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날 강지환은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며 의지를 불태웠다.

강지환은 “'몬스터' 만큼 대본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공부한 적이 없었다. 분석한 결과가 방송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50부작 긴 호흡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이 자세와 대본을 대하는 태도가 칼을 갈고 나왔다고 말할 수 있다.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몬스터’ 강지환, 비주얼 버린 절치부심 복수극(종합) 기사의 사진


기자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몬스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지환은 거지, 맹인으로 변신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지환은 "예전에는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는 것에 신경을 썼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강지환은 "거지 분장을 하는데 한 시간이 걸렸다. 인물의 반전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면이었기에 노력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예상 성적에 대해 강지환은 “전작인 ‘화려한 유혹’이 13%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몬스터’는 15%를 찍기 않을까 생각한다. 제 말이 맞기를 바란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주연으로 나서는 성유리는 지상파 3사 월화극이 동시간대 첫 방송 되는 것에 대해 “이례적인 일이다. 긴장된다. 심지어 50부작으로 길이도 길다. 초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 마음을 비우고 있다. 전작이 잘 되어서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성우 PD는 “SBS와 KBS와 차별되는 부분이 있다. ‘몬스터’는 인물이 굉장히 다채롭다. 인물간 캐릭터도 다양하다. 50부작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라는 게 하나의 캐릭터만 쫓아갈 수 없기에 드라마 속 인물들을 다채롭게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무지개 같은 빛깔로 '몬스터'를 정말 괴물 같구나 하는 이야기를 듣게 하겠다”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주 PD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움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잘 풀어가겠다. 그것이 사극과 법정드라마 물과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몬스터’ 강지환, 비주얼 버린 절치부심 복수극(종합) 기사의 사진


작품에 대해 주성우PD는 “결국 복수극이 핵심이다. 두 작가가 가지고 있는 굵직한 서사가 좋았다. 그런 서사를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인물이 복수를 이룰 수 있느냐와 복수가 진정한 복수인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게 만들 것인가 고민하며 이끌어 갈 생각이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전했다.

'몬스터'가 강지환을 앞세운 복수극으로 월화극 도전장을 던졌다. 출연자, 제작진들의 자신감은 괄목할 만하다. 법정극과 사극 사이에서 '몬스터'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몬스터'는 오는 3월 28일 M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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