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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 여성비하 논란 해명 “창작물 테마일 뿐 의도 없었다”

윤성현, 여성비하 논란 해명 “창작물 테마일 뿐 의도 없었다”

등록 2016.03.18 17:58

금아라

  기자

사진=윤성현 SNS사진=윤성현 SNS


인디밴드 쏜애플 보컬 윤성현이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성현은 18일 자신의 SNS에 “'오해나 곡해도 해석과 이해의 입장이다’라는 것을 견지합니다만 지금의 상황은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신념과는 전혀 반대의 곡해를 낳는 것 같아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윤성현의 지인은 SNS에 “윤성현과 음악 얘기와 여자 얘기를 주로 한다”며 “평소 ‘여자가 대통령인 나라를 떠나고 싶다’ ‘음악에서 자궁 냄새가 나면 듣기 싫어진다’라는 발언을 해왔다”고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윤성현이 여성 혐오를 가진 이가 아니냐고 지적한 것.

이에 대해 윤성현은 “자궁이라는 표현은 어떤 비하나 혐오의 감정이 담겨 여성 그 자체를 신체의 일부분으로 환원시켜 버리는 표현이 아닙니다”며 글을 시작했다.

윤성현은 “저는 편모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자궁은 생식기라는 신체 부위로 단순치환하는 것이 아닌 모성에 대한 공포를 함의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그런 분리불안과 모순된 감정은 오래된 제 창작물의 테마이기도 하고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분히 자극적이고 오해를 살만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절대로 퍼블릭한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며 오랜 지기와 술자리에서 나온 말이 이렇게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고 마무리했다.

윤성현은 인디밴드 쏜애플의 멤버로 2010년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로 데뷔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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