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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정’ 속 ‘변화’ 선택···임원인사 발표

롯데, ‘안정’ 속 ‘변화’ 선택···임원인사 발표

등록 2015.12.28 15:04

황재용

  기자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유임···조직안정과 내실경영에 초점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사임···후임으로 장선욱 전무젊고 유능한 인재 발탁 위해 미래·여성인재 육성 본격 나서

롯데, ‘안정’ 속 ‘변화’ 선택···임원인사 발표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이 예상대로 ‘안정’ 속 ‘변화’를 선택했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대홍기획 등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오는 29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식품·중화학제조 사업 부문의 임원인사를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안정 속의 변화’와 ‘미래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롯데쇼핑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유임됐다.

승진 규모도 지난해 207명에 비해 올해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신임임원이 23명이었으나 올해는 18명으로 20% 줄어들었다.

다만 그룹의 ICT를 담당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5명의 신임임원이 추가됐다. 지난해 2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로 ICT관련 업종의 임원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향후 그룹의 옴니채널 등 정보통신 기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의 이홍균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면세점의 향후 사업지원을 위해 상임고문으로 자리했다.

후임으로는 대홍기획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장선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장 내정자는 호텔롯데 출신으로 호텔과 면세점 등 관광서비스업 관련 업무에 오랜 경험을 쌓아왔으며 대홍기획 대표로 재임 중에는 조직문화를 개선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대홍기획 대표이사도 자리했다. 정책본부 운영실 이갑 전무가 그 주인공으로 이 내정자는 정책본부에 근무하기 전 롯데백화점에서 마케팅, 상품,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여성임원을 추가로 배출했다. 롯데백화점의 김영희 상무보와 롯데홈쇼핑의 유혜승 상무보로 2명 모두 경력사원으로 롯데그룹에 입사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요사의 대표이사 대부분을 유임시킴으로써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미래의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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