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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아줌마 선캡도 패셔너블··· ‘오마이 비너스’ 섹시+로코 다잡았네

소지섭, 아줌마 선캡도 패셔너블··· ‘오마이 비너스’ 섹시+로코 다잡았네

등록 2015.12.22 07:55

홍미경

  기자

‘오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은 섹시하면서도 웃기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절정의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사진= '오 마이 비너스' 영상캡처‘오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은 섹시하면서도 웃기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절정의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사진= '오 마이 비너스' 영상캡처


이것이 바로 소간지다. 소지섭이 아줌마 선캡까지 패셔너블하게 소화한 것. 섹시부터 로코까지 모두 가능한 그의 매력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인생의 단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 이하 ‘오마비’) 11회분에서 소지섭은 섹시하면서도 웃기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절정의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극중 영호(소지섭 분)는 존킴이라는 제2의 정체가 매스컴에 의해 낱낱이 공개된 후 신변보호를 위해 주은(신민아 분)의 집에서 며칠간 신세를 지게 됐다.

영호는 신경증과 더불어 자신을 귀찮게 쫓아다니는 기자들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진 최악의 컨디션이었지만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주은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오늘은 강주은이 섹시 쳐발쳐발이네. 스위트 룸 아니면 못 자는데 스프링이 영” 등의 능청스러운 대사를 하며 주은을 애써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내 영호는 주은이 방문을 나가자마자 괴로움을 홀로 꾹 참는 고독한 상남자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곧바로 영호가 선캡 을 쓰고 아줌마운동을 하는 반전 코믹매력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빵 터지게 했다.

영호가 스캔들로 인해 두문불출한 채 좁은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주은의 기지 덕에 영호, 준성(성훈 분), 지웅(헨리 분)은 선캡으로 얼굴을 완전무장하고 등산을 가게 됐던 상황.

그러나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됐다. 영호와 준성의 단단한 근육을 피로로 인해 뭉쳤다고 오해한 등산객 아줌마들이 그들을 따라다니며 지압기구를 권했던 것.

특히 모르는 척 피하는 영호 앞에 주은이 지압기구를 들고 나타나 영호의 복근에 대고 비비자 영호는 “어떻게 만든 복근인데, 내 복근 책임질 거예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호는 주은의 베프 현우(조은지 분)의 아들 민준(권순준 분)의 일일 베이비시터로도 나서며 그동안 본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영호가 툴툴대면서도 민준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가 하면, 비만인 민준을 위해 살 빼는 체조도 알려주는 등 멋진 삼촌의 면모를 뽐냈던 것.

더욱이 영호는 주은의 과거에 대해 쿨하게 대처하는 대인배의 면모도 펼쳐냈다. 영호는 주은의 화장대에서 주은과 우식의 커플링을 목격하고 질투를 하며 화를 내기는커녕 “전 남친에 대한 미련인가, 아님 커플링도 귀금속이라 물욕인가?”라는 센스 넘치는 말로 주은이 민망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어 영호는 반지를 버리라면 버리겠다는 주은의 말에 “버리고 싶지 않음 버리지 마요.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여자니까”라며 주은을 꽉 안아주는 자상한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영호는 19금은 안된다며 7금을 지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주은마저 흔들리게 하는 섹시한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샤워를 마친 영호의 숨 막히는 모습! 에 주은이 자신도 모르게 영호를 먼저 유혹하는 달콤한 장면이 담긴 것. 영호는 “어떡하지 나 피곤한데”라며 일부러 밀당을 하다가도 박력 있게 주은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이내 민실장의 방문으로 그토록 염원했던 순간이 불발되자, 영호는 잽싸게 주은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데 이어 “갈게요. 나머지 야하고 편한 밤은 조만간”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한편 ‘오마비’ 11회 분에서는 홍임(반효정 분)이 민실장(최진호 뷴)을 불러 영호(소지섭)와 교제하는 주은(신민아 뷴)에 대한 무언의 경고를 전함과 동시에 영호의 입지를 잘 다져줄 덕성제약의 규수를 손자며느리로 삼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홍임의 거센 반대에도 영호와 주은이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 이어 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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