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소원, 올바른 성장의 좋은 예···‘화려한 유혹’ 안방극장 눈도장

사진 = MBC ‘화려한 유혹’

아역배우 갈소원이 ‘화려한 유혹’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갈소원은 현재 MBC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주인공 신은수(최강희 분)의 딸 홍미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갈소원이 분한 홍미래는 어려서부터 아빠의 부재 속에 자라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는 인물이다. 또 할머니 최강자(김미경 분)와 함께 어른들 연속극을 많이 봐서인지 남녀관계에 빠삭하며 눈치도 빠르지만, 엄마 앞에서는 영락없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다.

그런 갈소원이 지난 1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18회 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극중 미래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초대로 그의 집에서 자던 중, 석현의 딸 일주(차예련 분)의 옷에서 비밀문서를 발견했다. 미래는 과거 엄마에게 중요한 문서라는 사실을 단숨에 기억해냈고 이를 엄마 은수에게 전해주려는 찰나, 일주와 마주쳤다.

일주는 돌려달라고 타일렀지만 미래는 “우리 엄마 거다”며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행여 일주에게 잡혀 문서를 뺏길까 집안 곳곳에 숨어들다가 따로 문서를 숨겨놓는 영활함까지 보였다.

갈소원은 문서를 숨긴 후 차예련과 마주했을 때 겁에 질린 표정과, 다급하게 엄마를 찾는 모습까지 리얼하게 담아냈다. 갈소원은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게 홍미래 캐릭터에 녹아들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성인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시원한 마스크로 갈소원은 당당히 대세 아역배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극 말미에서 미래는 일주를 피하던 중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다쳤고, 이를 발견한 은수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의식이 없는 미래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에 미래의 생사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갈소원이 출연하는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