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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유혹’ 최강희, 주상욱 얻고 갈소원 잃을까 ‘천국과 지옥’

‘화려한유혹’ 최강희, 주상욱 얻고 갈소원 잃을까 ‘천국과 지옥’

등록 2015.12.02 08:22

이이슬

  기자

사진=MBC '화려한유혹'사진=MBC '화려한유혹'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천국에서 지옥을 맛봤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은수(최강희 분)가 형우(주상욱 분)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찰나, 딸 미래(갈소원 분)를 잃을 위기에 처하며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형우, 미래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은수(최강희 분)가 강석현(정진영 분) 家에서 열린 송별회에서 비극과 맞닥트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석현의 함정에도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한 은수-형우 두 사람은, 여느 커플들처럼 소박한 데이트를 이어나가며 15년 만에 되찾은 사랑을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언제나 소극적이던 은수가 한 “형우야. 내가 많이 많이 행복하게 해줄게. 네가 포기한 그 모든 것들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웃게 해줄게”라는 고백은, 고난을 딛고 더욱 강해진 그녀의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해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도.

하지만 이런 행복도 잠시, 은수-형우의 송별 파티에서 무혁(김호진 분)이 숨겨놓은 비밀문서를 찾게 된 미래가 일주(차예련 분)에게 쫓기다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는 모습으로 엔딩이 장식되며 은수의 인생에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생길 것을 예고, 탄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최강희는 주인공 신은수의 다이내믹한 심경변화를 매끄럽게 그려냈다.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한 15년 전의 신은수로 돌아가 때로는 수줍은 소녀처럼, 때로는 장난기 많은 사춘기 여고생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또한 극 후반에 등장한 예기치 못한 미래의 사고를 목격하는 씬에서는 눈빛 하나만으로 극한의 슬픔과 충격을 표현하는 등 애틋한 모성애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행복을 목전에 두고 또 한 번 커다란 시련을 겪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제 2막의 시작을 알린 MBC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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