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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업계 SKT-CJ헬로비전 인수 공방전 가열

IPTV업계 SKT-CJ헬로비전 인수 공방전 가열

등록 2015.11.12 21:31

이어진

  기자

KT “정부 인가 허용해선 안돼”, SKT “고객 편의성 증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두고 IPTV 업계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사인 KT는 인수를 허용하면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SK텔레콤은 문제될 것 없다고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 정부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인가 여부가 결정날때까지 업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KT 박헌용 대외협력실장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가 인수를 허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번 인수의 본질은 머니 게임으로 SK그룹에는 이득이 되겠으나 과연 산업 전체와 소비자,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지는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며 “정부가 인수를 허용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무선통신의 지배력이 유료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시장으로 전이될 것이 명백하다”며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이 각각 고유의 역할을 하며 공존해온 플랫폼 질서도 어지럽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통신과 방송의 융합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지적하며 고객 편의성이 증대되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고객 편의가 증가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인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내달 초 CJ헬로비전 인수를 위한 인가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전담팀(TF)을 꾸려 준비 작업을 착착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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