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 4년 만에 행명 바꾼다

기존 행명서 ‘스탠다드차타드’ 빼고 간소화

한국SC은행 박종복 행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은행명에서 ‘스탠다드차타드’라는 명칭을 빼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SC그룹은 한국SC은행 행명에서 ‘스탠다드차타드’라는 명칭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05년 SC그룹이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SC제일은행이라는 행명에 이어 2011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바꾼 후 4년 만이다.

SC그룹이 이번에 행명을 변경하기로 한 이유는 한국SC은행 박종복 행장이 행명 변경을 수 차례 요구했던 것을 모그룹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박 행장은 얼마 전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이 방한해 한국SC은행을 찾았을 당시에도 행명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SC은행은 10월 중으로 행명을 확정한 뒤 서울 공평동 본점 간판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