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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여전사 ‘감사업무 평가모형’ 구축···“내부통제 집중감시”

금감원, 여전사 ‘감사업무 평가모형’ 구축···“내부통제 집중감시”

등록 2014.10.29 13:30

이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내부통제가 취약한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위해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여전사에서 자체감사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소홀히 운용해 고객정보 유출, 대주주 부당지원 등의 대형사고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감사업무 모형의 평가영역은 내부통제환경, 내부통제활동 및 이로 인한 내부통제효과의 3개 영역, 전체 22개 평가항목으로 이뤄지며, 평가결과는 5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여전사가 높은 등급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정관으로 임기가 보장된 상근감사를 임명하거나 준법감시인을 일정 직위 이상으로 임명하고, 임직원 중 내부통제 보조인력 인력 비율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는 등 ‘통제환경’이 적정하게 조성되어야 한다.

또 자체 감사계획 및 감독당국의 요청에 의한 감사를 충실히 수행하고, 준법감시 관련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릿하며,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교육을 반기 1회 이상 시행하는 등 ‘통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한다.

금감원 검사결과 기관경고, 임원면직 등 중징계가 확정되거나 금융사고 및 소비자민원이 빈번하고 금융사고를 미보고하는 경우 ‘통제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판단돼 부정적인 평가점수가 부여된다.

6월 말 기준 여전사 및 금감원 자료를 활용해 내부통제 등급과 경영성과지표를 비교하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내부통제등급이 우량한 여전사일수록 CAEL등급 및 신평사 신용등급 등 경영성과지표가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오는 12월 말 이후 반기별로 평가를 실시해 하위 등급을 받은 여전사에 대해서는 밀착감시 대상으로 선정,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필요 시 검사주기 단축·검사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1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16년 이후 평가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구축함에 다라 내부통제가 취약한 여전사에 검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검사업무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사의 자율적은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내부통제의 질적 수준 제고 및 업계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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