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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투표율 32.9%···5년來 최저

7·30 재보궐선거 투표율 32.9%···5년來 최저

등록 2014.07.30 21:04

성동규

  기자

광주 광산을 22.3%로 가장 낮아

7·30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7·30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32.9%를 기록했다. 5년 새 최저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오후 8시까지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중 94만8051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2011년 4·27선거 39.4%, 10·26선거 45.9%, 2013 4·24선거 33.5%, 10·30선거 33.5%보다 낮았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난 6·4 지방선거 연장전이면서 세월호 참사와 총리 후보 연쇄 낙마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라는 정치적 의미에도 투표율은 높지 않았다.

투표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올해 6·4 지방선거로 재보선이 여름 휴가철로 일정이 늦춰진 데다 지정 공휴일이 아니어서 주민 관심이 떨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재까지 상반기 재보선이 7∼8월로 미뤄진 사례는 역대 3차례가 있었는데 2002년 8월 국회의원 재보선은 29.6%, 2006년 7월 재보선은 역대 최저치인 24.8%, 2010년 7월 재보선은 34.1%의 투표율을 기록, 모두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해 치러진 재보선의 상반기(41.3%), 하반기(33.5%) 투표율은 물론 재보선 평균 투표율(35.3%)보다도 낮은 것이다.

선거구별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51.0%를 기록했다. 반대로 권은희 새정치연합 후보가 공천논란 속에 나선 광주 광산을이 22.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은 46.8%를 기록했으며, 경기 지역은 수원을(권선) 27.2%, 수원병(팔달) 30.8%, 수원정(영통) 31.1%, 평택 29.8%, 김포 35.8% 등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전 대덕구 32.8%, 울산 남구을 29.1%, 충북 충주 33.1%, 충남 서산·태안 33.0%, 전남 나주·화순 34.6%,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31.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거구별 후보자들에 대한 당락은 이날 오후 10~11시 사이에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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