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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채무계열에 현대·한라·이랜드 등 13곳 신규편입

올해 주채무계열에 현대·한라·이랜드 등 13곳 신규편입

등록 2014.04.06 20:03

이나영

  기자

현대그룹, 한라, 이랜드, 한국타이어, 아주산업, 대성 등 13곳이 주채무계열로 신규 편입되면서 올해 42개 계열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많은 42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이 전전년말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의 0.1%에서 0.075%로 하향조정되면서 한라, SPP, 현대, 한국타이어, 아주산업, 이랜드, 대성, 한솔, 풍산, 하이트진로, 부영, 현대산업개발, STX조선해양(STX계열에서 분리) 등 13개 계열이 신규로 편입됐다.

주채무계열 42곳의 주채권은행은 우리, 산업, 신한, 하나, 외환, 국민 등 6개 은행이다.

13개 신규 편입계열의 주채권은행은 계열 여신 최다은행 등을 감안해 산업 6개(STX조선해양, 현대, 대성, 한솔, 풍산, 현대산업개발), 우리 5개(한라, SPP, 한국타이어, 아주산업, 이랜드), 신한 1개(하이트진로), 하나 1개(부영) 계열을 선정했다.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이 하향조정되면서 신용공여 규모는 감소했다. 선정기준 신용공여액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1조6152억원) 대비 3901억원(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동양계열 등 금융권 차입을 회사채·CP 등 시장성 차입으로 전환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대기업그룹이 부실화되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기관(은행·여전·보험·종금)의 총신용공여액은1697조원으로 전년말(1633조4000억원) 대비 63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 금융권역의 신용공여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국내은행(39조7000억원)과 여전사(21조1000억원)의 증가폭이 컸다.

올해 주채무계열(42개)에 대한 작년 말 신용공여액은 28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2000억원 올랐다.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 순위를 전년과 비교하면, STX계열(14위→30위)과 세아계열(30위→34위)을 제외한 여타 계열의 순위 변동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규 편입 계열중에는 STX조선해양(20위), 한라(29위), SPP(31위), 현대(32위) 및 한국타이어(33위)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많아 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한편,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2개 계열에 대해 담당 주채권은행이 4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13개 계열 및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계열은 재무·영업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취약우려 계열을 선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권은행(6개)의 평가담당 부서장회의를 소집해 정확한 재무구조평가와 실효성 있는 약정 체결 및 담당 계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것"이라며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 및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해 실효성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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